문신미술상운영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미술상 본상 후보자 중 우제길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경상남도 창원시가 주최하는 제18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서양화가 우제길 작가가 선정됐다.

이날 원인종(이화여대미술학과교수)위원장을 비롯한 심사위원들 6명은 본상 후보자 6명, 청년작가상 후보자 5명을 놓고 업적과 작가활동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 검토와 질의 후 열띤 토론을 거쳐 무기명 투표로 선정했다.

'오월에' 우제길 작가 /창원시

우제길 작가는 70년대 초의 추상작업을 발표한 이래 지금까지 자신만의 추상작업에 매진해 왔으며 오랜 기간 ‘빛’ 작업들로 확고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작가이다. 주로 색막대, 콘크리트 외 환경 조각과 판화, 콜라쥬 작업 등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예술을 향한 열정과 도전을 보여주고 있는 ‘빛의 화가’ 현대 미술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탄생 2013' 박재철 작가 /창원시

문신청년작가상에 박재철 작가는 어린 시절 모친의 작업장에서 흙을 만지고 전통도예의 기법을 익혔던 흙에 대한 감각과 조형능력을 가지고 자연, 인간의 존재에 대해 표현하고 있다. 대한민국 미술대상전에 대상 수상 외 여러 공모전에 선전 하였으며 개인전 및 한국미협, 경남도예가협회에서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한편 두 작가에 대한 문신미술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5시 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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