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가정의 달 기념 ‘서울가족 응원해’ 포스터

(박진우 기자) # 중랑구에 거주하는 박봉희(82세)씨는 9월에 태어날 증손자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현재 3대, 13명의 대가족이 한 집에 거주하는 박봉희씨네는 4대 가족을 이룰 예정이다. 식구가 많으면 불편함이 증가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지만 박봉희씨네 가족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한다. 대화와 공감을 통해 서로를 존중하며 화목한 가족생활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가족은 골목길 청소, 이웃 봉사 등을 실천해 지역사회 가족친화 문화 조성에도 모범이 되고 있다. 박봉희씨는 “가족의 유대감과 사랑이 우리 가족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다.”며, “앞으로도 가족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달하고, 서울시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모범가정 및 건강가정·다문화가족사업에 기여한 서울시민과 유관기관 근무자 총 36팀에게 유공 표창을 수여한다.

유공 표창 수여식은 5월 11일(토) 13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서울가족응원해’ 행사의 하나로 진행된다.

표창을 받는 시민은 ▴모범가정 3팀(개인1, 가족2) ▴가족친화 문화 조성 기여자 12팀(개인4, 가족8)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수 근무자 21명이다.

이날 행사엔 가족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함현진 마술사의 스토리텔링 마술도 40분간 진행된다. 유공자 표창을 수여한 수상자들을 응원하고, 가정의 달 축하 마술, 사랑과 화해의 메시지를 담은 마술 등으로 ‘가족사랑’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와 더불어 5월 22일(수)까지 가정의 달 기념 ‘서울가족응원해’ 온라인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는 서울시건강가정지원센터의 인스타그램 계정(@sfamilyc)에서 진행되며 가족, 친구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내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대화 화면을 공유하면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및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패밀리서울’ 홈페이지(http://familyseoul.or.kr) 또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318-8169)로 문의하면 된다.

김복재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서울시의 건강한 가족친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신 모든 기여자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가족 모두가 행복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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