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에 출마한 오른쪽부터 김태년, 노웅래, 이인영 후보가 이해찬 대표와 악수를 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8일 원내대표 선출과 관련 "이번 마지막 국회가 여러 가지 협상할 사안들이 많고, 정치적으로 충돌해 있기 때문에 이를 잘 수습하는 일들이 첫 번째로 주어진 과제들일 것이다. 그런 일을 잘 하실 분을 뽑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1년을 잘 마무리해야 내년 총선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고, 내년 총선에 좋은 결과를 내야 재집권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질 수 있고, 국가가 반듯하게 서는 나라다운 나라가 만들어지는 굉장히 중요한 역사적 소임을 가진 국회"라고 덧붙였다.

그는 "강원도산불에 대한 지원, 포항지진, 미세먼지, 민생안정을 위한 추경과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대처를 위한 추경 예산안을 빨리 통과시켜야 된다"며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가출을 해서 길거리에서 투어를 하는지 투쟁을 하는지 모르겠지만 복합적인 활동을 하고 있어서 국민들에게 죄송하기 이를 데 없다"고 개탄했다.

이어 "정치라는 것이 옳고 곧은 마음으로 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마음이 진실하고, 자세가 성실하고, 심정이 절실해야 한다. 그런 마음으로 공직 생활을 해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다"면서 "지금 자유한국당 사람들이 하는 것을 봐서는 그런 요소들이 매우 부족하다고 솔직히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 이인영, 노웅래, 김태년 세 분이 출마하시는데, 어느 분이 되어도 원내를 잘 이끌 훌륭한 역량과 인품을 가진 분들"이라며 "아주 현명한 한 표를 잘 선택해서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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