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에서 열린 축구계 양성 평등 추진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 협약식에 참석한 장슬기(왼쪽) 여자축구대표팀 선수,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 김희수 한국상담학회 부회장,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신다비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7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한국상담학회와 '양성 평등 추진 및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축구협회와 상담학회는 성폭력 실태조사, 상담 지원, 정책 수립 등을 통해 힘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김희수 한국상담학회 부회장은 "불미스러운 일을 은폐할 게 아니고, 계속 얘기해야 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훨씬 건강한 축구협회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홍명보 전무이사는 "얼마 전 스포츠계에서 성희롱, 성폭행 등 불미스러운 사건들이 많았다. 축구계에서 이런 문제를 선도적으로 이끌어가자는 의미에서 업무 협약식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축구계에서는 불미스러운 사건이 나오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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