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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적정한 비료사용과 관수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구기자 달력형 관비재배 매뉴얼을 개발하고 농가 활용을 당부했다.

2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이번 관비재배 매뉴얼로 우수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어서 청양을 중심으로 도내 구기자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매뉴얼에 따르면, 지난해 청양군과 함께 구기자 클러스터 사업의 일환으로 ‘구기자의 관비재배’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관비재배는 일반 관행적인 재배방법과 비교해 생육과 수량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반해 관비재배는 화학비료의 사용량이 일반 재배의 50% 정도 수준이며, 특히 별도의 추비를 주지 않아도 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는 생력 재배와 GAP재배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구기자 관비재배를 위해서는 먼저 300평 기준으로 유기물 3000㎏와 함께 인산비료를 30㎏을 전량 밑거름으로 주고, 요소 44㎏와 가리비료 25㎏을 물에 완전히 녹여 1개월에 10분간 2회 관비와 관수를 함께 주면 된다.

또 관비 공급시기는 신규로 식재한 구기자의 경우 뿌리가 완전히 나온 이후부터 공급하고, 2년생 이후 구기자는 4월부터 공급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최근 비가림재배시 하우스 내부의 기온이 점차 올라가기 때문에 낮에는 비가 오지 않을 때는 반드시 천창까지 개폐시설을 보완해 개폐기를 열어 둬야 한다.

청양구기자시험장 서정석 재배팀장은 “앞으로 구기자의 관비재배에 관한 연구를 보다 더 정밀하게 진행해 충남 구기자의 명품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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