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충북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한 2019년도(2018년 실적) 재난관리평가 결과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 충북도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재난관리평가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33조의2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등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재난안전관리 실태를 평가하여 재난관리 역량을 제고하고자 함을 목적으로 2005년부터 실시해 온 평가이다.

기관의 재난관리 개인역량, 물적·제도적 시스템구축, 구성원간 상호협력 체계 등에 대한 재난관리 핵심 역량 및 주요재난안전정책 추진 실적 등 재난관리 전 분야를 4개 역량(개인·부서·네트워크·기관), 42개 지표로 평가한다.

행정안전부에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60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시·도를 직접 평가하고, 시·군에 대해서는 시·도가 평가한 결과를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확인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하였다.

충북도는 재난관리평가에서 안전한국훈련결과, 재난관리자원 현행화, 민간다중이용시설 위기관리, 재해구호 훈련 등 재난 발생 대비 체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도민안전보험 가입 지원, 재난안전연구센터 설립·운영, 주요 관광지 민·관 합동 안전컨설팅, 재난위험 및 상황별 대처방법에 대한 주민인식도 조사 등 충북도지사의 재난관리 비전과 구체적인 추진 전략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11개 시․군에서는 청주, 충주, 진천, 단양이 우수등급,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음성이 보통등급, 괴산이 미흡등급으로 선정되었다.시․군 평가는 1차 시‧군 자체평가, 충북도에서 구성한 외부평가단(5개 반 10명)을 통해 2차 평가를 실시하고, 행정안전부에서 시․도 평가 결과에 대해 중앙재난관리평가단 3차 평가를 거쳐 우수·보통·미흡등급을 최종 선정했다.

11개 시․군 평가 결과 2019년 재난 및 안전관리 분야 추진 달성도는 전년 대비 약 1.5% 정도 향상됐으며, 그중 재난대응 실무반 역할 숙지도, 상황 수신·보고·전파훈련 등 개인 역량 분야가 우수했고 기관 역량 중 기관장의 재난관리 관심도는 많으나 재난안전조직 보강 실적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우수 시책에 대하여 각 시․군에서 벤치마킹을 장려하는 한편, 미흡 사항에 대해서는 기관별 개선계획 수립 후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추진과 환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진섭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충북도 및 시․군의 재난 예방·대비·대응 태세를 점검하고 책임행정을 강화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나아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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