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 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영 신임행안부장관 예방을 받고 악수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9일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예방 자리에서 세종시로 이전한 행정안정부 청사에 대통령 집무실 설치를 건의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진 장관과 만나 "행정안전부가 세종시로 이전을 했다. 그리고 거기에 행정안전부 청사를 새로 짓고 있는데, 지을 적에 대통령 집무실을 거기에 잘 짓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집무실을 따로 짓는 것보다는 여러 가지 경호 문제, 안전 관리 문제 등이 있어서 그 건물에 같이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검토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진 장관은 "검토하겠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방분권 속도가 느리다는 이야기가 있다. 특히 재정분권 같은 경우가 그렇다"며 "올해 일부 분권이 이뤄지기는 했지만 내년과 내후년에 보다 확실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진 장관은 "올해에는 지방분권의 단계를 올려야 하고 자치경찰제와 정부 혁신, 그리고 안전 등에 대해서도 함께 대화를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부분 특별히 이 대표에게 설명하고 부탁도 드리려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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