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문화재활용프로그램인 ‘오감만족 풍류산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맹환금 기자) 광주 동구 문화재활용프로그램인 ‘오감만족 풍류산책’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구는 지난해부터 문화재청 문화재활용 공모사업으로 지역화가 오지호 화백을 주제로 문화재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오감만족 풍류산책’은 지산동 일원 문화재를 대상으로 체험, 투어, 콘서트 등을 진행한다.

특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지호 화실톡톡’ 프로그램이 큰 인기다. 올해는 동산초등학교 2학년 8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인상주의 화풍의 대가 오지호 화백에 대해 배우고 오지호 가옥을 탐방하는 한편, 아이들이 직접 오 화백의 그림을 모티브로 다양한 그림을 캔버스에 그려보는 체험이 아이들과 교사, 학부모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동구 관계자는 “문화재를 활용해 교육·공연·투어를 진행하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이 지역민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지역 내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운영해 지역민들에게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고, 문화중심도시로서 미래먹거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감만족 풍류산책’은 오는 5월 11일 토요일 오후 7시 서석초등학교 앞 폴리 일원에서 ‘생생문화재 달빛음악회’를 개최한다. 6월에는 지산동 오층석탑 등 지산동 일원 문화재를 탐방하는 ‘오감만족 풍류산책’ 투어프로그램이, 7월에는 오지호 화백을 기리는 연극 ‘그림에서 나온 오지호’ 공연이 궁동예술두레마당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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