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미경 기자) 기차를 타고 지리산 함양의 명품 여행지들을 찾아가는 정감 가득한 관광코스가 선보인다.

함양군에 따르면 농촌진흥청과 코레일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 프로그램 공모에 함양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오는 5월부터 수도권 지역 관광객들이 기차를 타고 함양에 방문하게 된다.

농촌체험·관광 신규 수요 창출을 위한 농진청-코레일 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 프로그램 공모에는 전국 39개 지역이 응모하여 서류 및 현지심사를 거쳐 함양군을 포함한 7개 지자체가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농촌체험 기차여행상품 프로그램은 농촌관광 프로그램 다양화를 통한 농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농진청·코레일·지자체 다자간 MOU 체결을 통해 마련된다.

오는 5월 상품이 출시되는 함양군의 농촌여행상품인 ‘지리산함양, 명(名)인·탐(探)방·정(情) 투어’는 관광객들이 철도와 연계버스를 이용해 함양에 도착하여 개평마을 고택투어, 솔송주 명인과의 만남, 상림공원, 산삼주제관 등 함양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발굴한 농촌여행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여행객들이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함께 ‘브랜드 네이밍(상표 작명) 공모전’을 개최한다.

응모작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점을 선정하여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여하며 부상으로 여행상품의 7개 코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무료이용권 2매(100만원 상당)를 제공한다.

공모기간은 23~30일까지이며 자세한 정보는 ‘레츠코레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코레일 연계 농촌체험 기차여행 상품을 계기로 농촌체험 관광수요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함은 물론 철도를 이용한 함양 방문기회를 통해 수도권 지역 수요층의 함양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울러 2020년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효과적으로 홍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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