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성동구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8년 국어책임관 업무 실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는 매년 전국 중앙행정기관 및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국어책임관 업무 실적을 평가하고 있다.

성동구는 기초 지방자치단체 중 1위에 선정돼 그간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국토교통부가,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는 경기도가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는 25~26일에는 각 기관별 국어책임관 및 국어문화원(전국 20개소)을 대상으로 ‘제10회 국어책임관·국어문화원장 공동연수회(이하 공동연수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우수로 선정된 3개 기관은 이날 업무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그 동안의 추진 성과를 타 기관과 공유하는 기회를 갖는다.

공동연수회는 전국 행정기관 소속 국어책임관 및 국어문화원이 함께 모여 정부의 국어정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국어책임관의 역할과 업무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바른 공공언어 쓰기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특강 및 분임토론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우수 및 우수, 장려에 선정된 9개 기관 소속 국어책임관 업무 담당자에게는 표창을 수여하여 국어책임관 업무 수행에 대한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15년 소속 공무원 및 구민의 올바른 국어사용과 국어 발전의 기반 마련을 위해 ‘서울특별시 성동구 국어 진흥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해당 조례를 근거로 국어책임관(이정희 기획예산과장)을 지정하는 등 소속 공무원과 구민의 올바른 국어사용 및 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 청사 및 동 주민센터, 구립 도서관 등 유관기관에 설치된 IPTV를 통해 ‘우리말글 바로쓰기’를 연중 송출하여 구민들로 하여금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유도하고,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 비문해자 등 국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수준별, 맞춤별 국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국어 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응봉산 개나리축제와 같은 지역 축제와 연계한 백일장을 개최하여 바른 국어 생활에 대한 동기 부여와 관심을 넓히는 등 국어 발전의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적인 노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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