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 위원장은 21일 ‘서리풀터널 개통식’에 참석하여 서울시 자치구가 해결할 수 없는 광역행정을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주도함으로써 서울시 전체의 도시기능을 확대할 수 있음을 보여준 모범적 사례가 바로 ‘서초구 서리풀터널’ 공사라고 평가했다.

‘서리풀터널’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의 협력을 통해 동작구와 서초구의 40년동안의 숙원사업을 해소하였다.

 ‘서리풀터널’ 개통을 통해 서초대로는 직선으로 완전히 연결되어졌다. 그동안 내방역과 강남역 구간은 상습 교통정체 구간으로 이 구간으로 출퇴근 하는 서울시민들은 그동안 많은 불편함을 겪었으나,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리풀터널’은 순수 서울시의 예산으로 총사업비 1,506억으로 공사비 637억원, 보상비 820억원, 설계·감리비 49억으로 사업이 진행되었다. 터널의 길이는 1,280m로 서초구 방배동 내방역에서 서초동 서초역을 왕복 8차로로 관통하며,  터널 내부구간 510m(내부구간 및 옹벽구간)은 왕복 6차로이고, 나머지 구간은 구조물이 없는 왕복 8차로에 해당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서초구(제1선거구)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혜련 의원에 따르면, “서초대로는 그동안 군부대시설로 인해 단절되어 40년간 강남지역 동·서가 분리되어 있어 강남권 출퇴근 시 우회해서 가야하는 등 교통 혼잡 및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22일 새벽 5시를 기점으로 강남지역 동·서축 연계도로망이 형성됨으로 인해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김혜련 의원은 서초구 등 서울시 자치구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합심한다면 서울시 자치구간의 격차를 해소하고 생활환경을 얼마든지 바꾸어 나갈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이번 사업을 평가했다.

김혜련 의원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서리풀터널’ 개통과 관련한 진행과정을 순탄치 않은 어려운 공사였다고 한다. 1978년 6월 도시계획시설(도로)로 결정난 이후로 국방부 정보사 부지 보상협약 체결로 무산으로 서울시 예산이 불용되는 등의 난관을 거치다 2008년 12월 서울시와 국방부간 보상협약 체결을 하면서부터 2015년 12월 정보사 부지가 이전 완료되어 사업의 박차를 가할 수 있었다고 한다.

‘서리풀터널’ 개통에 따라 강남 출퇴근 시간 20분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만성 지·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 도로의 교통정체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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