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재현행사가 800리 대장정을 마치고 도산서원에서 폐막했다.

(이기화·신영길 기자) 퇴계선생 귀향길 450주년 재현행사가 12박 13일의 800리 대장정을 마치고 도산서원에서 폐막행사를 가졌다.

4월 10일 봉은사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1569년 선생께서 선조임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어렵사리 허락을 받아 생애 마지막 고향 도산으로 향하던 길을 450주년 되는 올해 그대로 재현했다.

4월 21일 마지막 걷기 행사에는 퇴계 선생 16대 종손이자 도산서원운영위원장 이근필 종손을 비롯해 권영세 안동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광림 국회의원, 김종길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장과 수련원 관계자들, 시민이 함께했다.

걷기 일정을 마친 후에는 서원 상덕사에서 12박 13일의 귀향길 재현 경과를 고유했다.

이어 도산서원 앞마당에서 기념강연과 폐막행사를 가졌다.

12박 13일의 재현 노정에 대한 안병걸 안동대학교 교수의 경과보고와 이번 재현단의 단장이자 도산서원 원장인 김병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이사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권영세 안동시장, 이희범 퇴계학진흥회장 등의 축하인사와 더불어 퇴계선생의 만년 귀향과 은거생활이 갖는 의미를 새기는 전북대학교 김기현 명예교수와 고려대학교 김언종 명예교수의 기념강연도 가졌다.

끝으로 이근필 종손의 마무리 인사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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