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서울시와 공항버스 운수업체는 19일 지난해 9월부터 공항버스 요금인하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협의했으며, 교통카드 요금 1,000원 인하를 2019년 5월 중 시행하기로 협의 완료했다.

공항버스 업체 3개사 중 2개사(공항리무진, 한국도심공항)의 공항버스 운임변경신고서가 접수되었으며, 서울공항리무진은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사유로 일주일 연기를 요청했다.
만성 적자업체인 KAL리무진은 요금을 동결하는 대신, 운송원가의 안정화를 위한 자구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 공항버스 요금의 적정성 문제가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용역시행, 변경된 여건 검토(공항여건, 승객수요 등), 운수업체 협의 등을 진행했다. 또 공항버스 운송원가분석 용역 결과를 토대로 10%(1,500원) 요금인하를 1차로 권고했다.
그러나, 운수업체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운송원가 상승, 新교통체계의 경쟁 심화, 승객 증가율 둔화, 적자전환 등을 이유로 재검토를 요청했다.

용역결과와 2018년, 2019년 초 운행·경영실적 등을 재검토했으며, 운수업체 의견 수용, 시민 위주의 실질적 요금인하 혜택 등을 목적으로 교통카드 요금 인하 1,000원 인하 방안을 재협의·결정했다.
공항버스 이용객 증가 추이가 1.0% 성장(용역 내 연평균 증가율 3.0% 적용)으로 둔화,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따른 운송원가(유류비, 차량구매 등)의 상승 등 여건변화가 확인되었으며,
또한, 시외버스, 택시요금 인상 등 대내외적 여건 고려와 서울시민 위주의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고자 교통카드 요금 1,000원 인하에 대해 운수업체와 협의·결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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