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현 회원 등 자원봉사자들이 강원도 산불재난 현장을 방문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춘식 기자)= 봄꽃이 만개한 행락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강원도 산불 재난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한 푸드트럭 운영자 단체가 있어 주위를 따뜻하게 하고 있다.'

안산굿모닝푸드트럭협동조합' 회원 11명은 지난 16일 회원마다 100인분의 식재료를 준비해 강원도 속초시 영랑동 창천리 마을 화재 재난지역을 찾았다.

 

이곳 현장에서 회원들은 피해 주민들과 자원봉사에 여념이 없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즉석 음식을 만들어 대접하며 피해 복구 작업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호현 회원은 “우리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드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해 어려운 분들을 찿아 도움을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푸드트럭 협동조합의 봉사활동은 새로운 개념의 봉사활동 전례를 남겼다.

 

자원봉사 현장을 가보면 인원은 많으나 효율적인 업무 분담 문제를 자주 목격할 수 있었다.

또한 특화된 봉사 활동보다는 인력 중심의 접근이 많다.

그리고 피해 지역의 불결한 환경으로 인한 2차 피해도 우려스러웠다.

그러나 푸드트럭의 등장으로 위생적이고 신속한 음식 제공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어 봉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이번 봉사를 기획한 조합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실 줄은 몰랐다."며 "재난 지역이 주로 외진 곳이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푸드트럭은 작은 길만 있어도 접근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언제든지 조합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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