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 /경상남도

경상남도가 실제 구인수요가 있는 조선·로봇산업 분야 기업들을 모집하고, 구인 기업에 적합한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한 적극적인 홍보로 약 3천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경상남도는 지난 17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2019 조선·산업로봇랜드 채용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최근 조선업 수주회복에 따른 조선분야 인력충원 필요와 7월 경남 마산로봇랜드 개장에 따른 구인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남도가 창원고용노동지청, 창원시 등 8개 기관과 공동으로 마련했다.

박람회에는 도내 조선해양분야 기업과 경남마산로봇랜드 운영사 등 73개사가 참가하였고, 제출된 580여 건의 지원서 중 400여 명에 대한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도는 구직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면접을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를 제공했다.

사전에 공통이력서 양식을 제공해 구직자가 업체마다 따로 지원서를 작성하는 불편함을 덜어줬고, 이력서용 사진을 준비하지 못한 구직자들과 이력서 작성, 면접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를 위한 컨설팅부스를 운영했으며 구직자들이 면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채용부스도 독립된 공간으로 설치해 운영했다.

현장면접과 함께 진행한 부대 행사관들은 많은 구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고 특히 현대로템의 모의면접관과 인공지능(AI) 온라인 면접체험관에 구직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또한 건강체험터, 취업타로, 퍼스널 컬러진단 등의 다양한 체험부스와 유관기관 홍보관과 취업상담관에도 구직자들로 북적였다.

한편 이번 박람회에서는 조선산업 부흥과 경남 마산로봇랜드에 대한 홍보도 함께 진행해, 도민들에게 조선산업의 미래 비전과 희망을 보여주고, 경남 마산로봇랜드의 7월 개장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김기영 경상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직자들은 직장을 얻고, 기업들은 우수인력을 채용해 경남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라며 “앞으로도 실제 구인수요가 있는 기업들과 구직자들을 연결해 일자리 구하기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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