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지난 4월 17일부터 지나친 소금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급식소, 음식점을 대상으로 ‘나트륨 저감화 사업’을 실시한다.

체내에 나트륨이 과다해지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고혈압, 뇌졸중, 심장병 등의 발병률을 높이는 나트륨의 하루 평균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량의 2배 가까이 된다. ‘2017년 국민건강 영양조사’결과 나트륨 하루 평균 섭취량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지만, 국제기준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높아 2020년까지 3,500mg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계속하여 유도해 나갈 것이다.

인천시는 외식업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의 나트륨 함량을 줄이기 위해서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를 확대 지정한다고 밝혔다.                         .

‘나트륨 줄이기 실천업소’는 식품접객업소 및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업소에서 판매하는 음식에 대한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업소를 선정하는 것으로 2018년에는 441개소를 지정하였고 올해는 471개소로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인천는 ‘2019년도 나트륨 줄이기 실천음식점’ 재지정 및 신규지정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2차에 걸쳐 대상업소를 시 담당공무원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직접 방문하여 판매음식에 대한 염도 및 나트륨 함량을 측정한다.

김석환 위생안전과장은 “외식업소의 나트륨 저감화 사업 확대 추진으로 싱겁게 먹는 분위기가 확산되어 건강한 외식문화가 조성되면서,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