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은 상무대 군장병 급식 확대 공급을 위한 ‘2차 상생협력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용서 기자) 장성군이 상무대와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농업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였다.

장성군은 지난 17일 상무대 군장병 급식 로컬푸드 확대 공급을 위해 농식품부 등 관계기관과 ‘2차 상생협력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군부대에 로컬푸드 공급 확대를 위해 접경지역인 화천군, 포천시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선도모델을 구축했으며, 이후 비 접경지역까지 확대 추진하기 위해 시범지역으로 장성군(상무대)과 논산시(훈련소)를 추가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농식품부, 농협중앙회, 장성군, 삼서농협, 푸드플랜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에서 생산된 안전한 농산물을 군인들에게 공급하여 군 급식의 질적 개선과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한 지역농산물의 공급 확대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였으며, 군납 추진 시 애로사항 및 협력사항에 대해 논의하는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장성군은 지난해 27%이던 상무대 군 급식 식자재 중 장성농산물 비율을 올해 4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역 내 납품 가능 품목을 조사하고 참여농가의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납품 가능 품목의 안배를 위해 농협과 연계할 방침이다. 또한 군 급식 공급 확대를 원활하게 해줄 유통기반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장성군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2월 27일 장성군은 상무대, NH농협장성군지부와 ‘지역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군 장병 급식 식자재로 장성의 농산물을 우선적으로 공급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또한 이달 1일에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 공모에 농촌형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어 본격적인 지역 먹거리 선순환시스템을 구축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아울러 2020년 100~150억 규모의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공모할 수 있는 유리한 기회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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