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익 기자) 광주 서구 상록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 참여자를 모집한다.

‘광주의 기억을 걷다(Dark Tourism)’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길 위의 인문학은 우리 항쟁의 역사를 알아보고 그 속에 담긴 광주정신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우리 지역의 인문자산을 발굴, 강연과 현장 탐방을 통해 풀어내면서 우리 지역 인문학적 가치 발견을 통해 자긍심을 고취시키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5월 14일 시작되는 프로그램은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모임 1회 총10회로 구성되며 ‘의병, 그때 그 현장을 걷다’, ‘독립운동, 그때 그 현장을 걷다’, ‘민주주의, 그때 그 현장을 걷다’라는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강연과 후속모인은 상록도서관 2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되며 강연에 따른 탐방은 장성, 정읍, 광주 일대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 신청은 전화(062-350-4580)로 가능하며 지역민 3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서구청 관계자는 “길 위의 인문학은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의 인문학 위치를 재조명하는 전환 계기가 될 것이다”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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