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대전~세종 광역철도 반석-정부세종청사역 총 5개 역 관련 건설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대전광역철도 반석역에서 정부세종청사를 연결하는 광역 철도가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반석역부터 정부세종청사역을 연결하는 이번 사업으로 외삼역, 금남역, 세종터미널역, 나성역, 정부세종청사역 등 총 5개역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상 구간 14km는 지상 구간 4.6km, 터널 구간 9.4km로 세종터미널역, 나성역, 정부세종청사역 3구간은 갈매로를 통과하며 지하역으로 건설된다.

총구간 중 세종시 구간은 10.32km로 반석역부터 정부세종청사역까지며 약 16분이 소요되고 이와 관련 사업비는 총 1조 548억 원이다.

사업비 관련 국가 70%, 지자체 30%를 각각 부담하며 이에 따라 세종시는 지방비 3164억 원 중 2329억 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세종 광역철도 노선(안)=세종시청 자료 제공

갈매역 통과 관련 세종시는 사업비 절감과 경제성 등을 고려했으며 청사 중앙부 및 국립도서관, 호수공원, 중앙공원 등 BRT 사각지대의 접근성, 향후 경부선과의 연결 가능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광역철도와 BRT가 양대 광역교통축으로 자리 잡아 두 도시 간 이동이 편리해지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의 위상이 확고해 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시는 국토교통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전시 등과 협력해 이번 용역 도출 안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등 정부계획에 반영해 국가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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