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홍일표 산업위원장이 남기만 반도체협회 부회장을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진화 기자) 국회 홍일표 산업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남기만 반도체협회 부회장을 만나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남 부회장은 업계 주요 현안으로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다. 중국의 반도체 굴기, 기술 및 인력 유출 심화로 국가핵심기술에 대한 보호 필요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에 홍 위원장은 "반도체협회의 방문이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계가가 되었다"면서 "국회에서 핵심기술 보호를 위해 급히 처리해야 될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메모리분야인 시스템반도체와 파운드리 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홍 위원장은 "경쟁력을 갖춘 국내 팹리스(설계)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를 민관이 함께 육성해서, 비메모리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태계'가 빨리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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