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김경수(52) 경남도지사가 17일 항소심 재판부의 보석 허가 결정으로 석방되자 경남도청과 도의회, 지역 정당, 지역경제계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이날 김지수 경남도의회 의장은 "정말 다행이다. 환영한다. 경남도정을 위해서 정말 잘 된 일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지금 신규사업으로 해야 할 사업들이 많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 신공항 문제, 진해 제2항만 건설 등 여러 현안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동근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그동안 경남 도정에 차질이 있을까봐 애석한 마음이었다. 보석 허가가 되어서 다행이다"면서 "김경수 지사가 있을 때는 경제적인 부분들이 좀 가속화하다가 (법정구속 이후) 정체되어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는 다행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이번 보석 허가가 도정 공백으로 우려된 침체된 경남과 창원지역의 경제상황에서 새로운 활로 모색과 경제 활성화라는 핵심 도정이 현장에서 힘 있게 실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원활한 경남도정과 민생 안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의당 경남도당과 여영국 국회의원도 초당적인 협력과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석영철 민중당 경남도당 위원장은 "일단 김경수 도지사의 석방을 환영한다. 도민을 위해서는 참 잘 된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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