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자유한국당은 모레 소집될 윤리위원회에 5.18 망언 3인방도 반드시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현안 브리핑을 갖고 "자유한국당이 계속되는 망언에 대해 진정으로 책임질 자세가 되어있다면, 자당의 5.18 망언 의원부터 징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변인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막말을 뱉은 정진석 의원,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해 국민들의 분노와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당은 모레 당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한다"면서 "그러나 한국당이 제대로 된 조치를 취할지는 의문이다. 5.18 망언 3인방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5.18 망언에 대한 징계 의지가 있다면 사퇴서 제출도 없이 일방적으로 회의에 불참하여 국회 윤리특위 자문심사위원회를 파행시키고 있는 한국당 추천 자문위원도 출석시키기 바란다"라며 "국회 차원의 5.18 망언 징계 역시 발목잡기 해서는 안된다"라고 일갈했다.

권 원내대변인은 "계속되는 망언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도 어물쩍 넘어가는지를 국민들은 지켜보고 있다"며 "무엇보다 자유한국당은 모레 소집될 윤리위원회에 5.18 망언 3인방도 반드시 처리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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