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중앙 첨탑이 15일(현지시간) 불길에 휩싸여 옆으로 쓰러지고 있다./뉴시스

(송승화 기자) 프랑스 파리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소 중 한 곳인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15일 저녁(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지붕과 첨탑이 무너지는 등 성당 내부까지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화재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첨탑 쪽에서 연기와 함께 불길이 솟구친 것으로 알려졌다. 1,2차 세계대전의 폭격에서도 무사했던 프랑스 이 대성당의 대화재에 프랑스 국민들은 물론 전 세계가 탄식과 안타까움을 나타내고 있다.

파리 시내 시테 섬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노트르담 대성당은 1100년대 중반에 건축공사가 시작해 약 200년뒤인 1345년에 완공됐다. 유럽 고딕양식을 대표하는 건축물 중 하나이며, 일명 장미창이라고 불리는 대성당 파사드(정면)의 화려한 스테인드글래스 역시 유명하다. 대성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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