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6일 4월 중 총선 룰에 이어 특별 당규를 만들고 전 당원 투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총선이 1년 정도 남았다. 공천과 관련해서는,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총선공천제도기획단을 구성해서 지금 운영 중에 있다"며 "4월 중에 특별 당규로 총선 규칙을 만들어 전 당원 투표를 거쳐서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마 4월 말까지는 플랫폼이 다 만들어질 것 같다. 만들어지면 전체 당원관리를 하고, 그것을 통해서 전 당원 투표를 실시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잘 만들어서 운용하겠다"라며 "이렇게 플랫폼을 만들면, 아마 한국 정당사에서는 가장 처음으로 온라인 플랫폼을 운용하는 현대화된 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선거까지 남은 시간이 1년이지만, 선거가 시작되는 것은 사실상 내년 초부터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에 얼마 안 남았다"면서 "이번 정기국회가 시작되면 바로 총선체제로 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공천을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이 총선 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룰을 잘 만들어서, 사전에 룰을 잘 만들어서 예측가능하게 하고, 객관적으로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많이 발굴해야한다"며 "좋은 사람들을 많이 발굴해서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는 준비 작업을 지금부터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지금 국회가 공전되고 있는데, 이번 4월 국회에서 근로기준법, 최저임금법, 공수처법, 빅데이터3법, 이런 법들을 통과시켜야 하고, 강원 산불, 미세먼지, 포항지진 대책 등이 담긴 추경을 올해 4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를 시켜야 한다"며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