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묵념을 하고 있다.

(박진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국민들의 민생과 직결된 노동법 관계 관련해서 아주 전문적인 식견과 좋은 판결을 낸 후보자"라며 야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 협조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중대한 흠결이 나타나지 않았고 전문가들도 논란이 된 주식거래 문제에 위법성이 없음을 증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마지막날이 이날 채택되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수 있다. 재요청 이후에도 국회게 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시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아울러 이 대표는 16일 5주기를 맞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세월호 참사는 무능하고 부패한 권력을 끝내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이 됐고 새로운 사회를 향한 출발점이 됐다"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국민 안전을 지키고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섯 번째 봄을 맞이하도록 밝히지 못한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3월 사회적참사특조위가 세월호 영상장치 조작 의혹을 밝혔는데 조속한 수사를 다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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