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엄태준 이천시장이 경기 이천 에덴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이천도자기 축제 2019 특화 상품개발 및 홍보 팸투어'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김춘식·박진우 기자) 제33회 이천도자기축제 개막을 앞두고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공동회장 남태석, 황대욱)가 지난 12일부터 1박 2일 동안 이천에서 '도자기축제 특화 상품개발 및 홍보 팸투어'를 개최했다.

팸투어 첫째 날인 12일 에덴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남태석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 회장은 "이천시는 경기권의 선도역할을 하고 있고 시민이 주인인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잘 알려져 있지만 관광 인프라는 약간 부족한 것 같다"면서 "엄태준 시장이 많은 노력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이천시 관광 산업 위해 많은 노력과 이를 통한 발전으로 편한 관광도시 이천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준 시장은 격려사에서 "유네스코 창의 도시 공예부분 의장도시인 이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올해 33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축제다운 축제 '가 되기 위해 판매 위주의 축제에서 방문객들이 즐길 요소들이 많은 축제로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며 "팸투어를 통해 공감대가 형성되고 이천도자기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팸투어 기자단은 13일 본격 팸투어를 진행, 공식 후원한 에덴파라다이스 호텔, 예스 파크(이천도자예술마을), 돼지박물관, 별빛정원 우주 등을 방문했다.

지난 13일 이천 도자마을 예스파크 김순식 촌장(갤러리 '화' 대표)이 도자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제33회 이천도자기축제는 오는 26일부터 5월12일까지 17일간 이천시 신둔면에 소재한 이천의 도예촌인 예스파크에서 열린다.
 
지난해 4월 신둔면 고척리에 문을 열고 30여년만에 설봉공원에서 새로운 개최지로 선정된 예스파크는 40만5천900㎡ 규모의 국내 최대 예술인마을로 220여명의 공예인이 모여 갤러리형 공방에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축제는 '일상의 예술도자기, 낭만을 품다'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판매마당, 체험마당, 놀이마당, 먹거리마당 등 4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한다.

판매마당은 스트릿 도자마켓으로 회랑거리를 따라 늘어선 도자마켓을 구성해 아기자기하고 개성있는 공방의 수제도자기를 볼 수 있다. 특히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면서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체험마당은 장작가마 불지피기, 모래속 보물찾기, 코스튬플레이등 여러 무료체험과 유료체험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즐겁게 이용할수 있다.

놀이마당에는 시간여행 추억 속으로, 애완견놀이터, 키즈파크, 8090오락실 등 풍부한 놀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며, 먹거리 마당에는 관람객들의 식사와 휴식에 필요한 다양한 식음료가 준비됐다.

예스파크 김순식 촌장은 "현재 예스파크에는 220개 갤러리가 있다. 모두 개인 갤러리이고 개인 공방"이라며 "관람하시는 분들은 갤러리도 보시고 작가들도 함께 만나보실 수 있는데, 이것이 우리 도자기 축제가 가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자만 하는것이 아니고 이 안에 금속, 가죽, 목공, 일반 회화, 조각 등 다 있다. 중국 장시성 경덕진이 우리 예스파크와 비슷하다. 중국 장시성 경덕진은 완성된 곳이고 우리는 만들어 나가는 과정인 만큼 우리 국민께서 많이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경기 이천시 율면 임오산로372번길 129-7 돼지테마파크.

▲이밖에도 이천에는 2019 황금돼지해를 맞아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돼지박물관에서 체험활동과 공연관람 등을 즐길 수 있다.

지난 2011년 오픈한 이천돼지박물관은 독일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세계 각국에서 모은 돼지 인형·도자기·캐릭터 등 2000여점의 전시품이 진열되어 있다. 돼지공연, 인형 만들기, 소시지 만들기, 먹이주기 등의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종영 촌장(대표)는 "사실 이곳은 박물관이 아닌 교육공간으로 돼지를 직접 만지며 소통하고 공연 관람등을 통해 더욱 더 동물과 가까워 질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별빛정원 우주 테마파크 야경.

▲이천 덕평휴게소쪽에 위치한 별빛정원 우주는 화려한 조명으로 가득찬 테마파크다. 조명으로 만든 아트작품과 플라워 가든, 반딧불이 숲, 터널 갤럭시 101, 별빛 산책로 등이 마련되어 있다.

낮에는 다양한 꽃과 식물들로 이뤄진 유럽형 가든, 밤에는 반짝이는 화려한 조명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지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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