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다비 기자) K3리그에 경기 영상 분석 시스템이 도입된다.
대한축구협회는 13일 K3리그와 비프로컴퍼니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비프로컴퍼니는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기 영상 분석업체로, 다수의 K리그 팀과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 및 유럽 국가대표팀과 협력 관계에 있다.
비프로컴퍼니는 K3리그 모든 홈 경기장에 고정카메라를 설치, 촬영된 경기 영상을 제공한다. 또한 영상 편집 프로그램과 분석 시스템 등을 구단들이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각 구단은 모든 팀의 경기 영상에 접근해 선수 스카우팅과 리그 경기 준비에 활용할 수 있다.
KFA는 비프로컴퍼니에게 K3리그 공식 기술파트너 명칭 사용 권리를 제공한다. KFA 홈페이지 및 K3리그 공식 SNS와 각종 제작물 노출 등의 권리도 부여한다.
김대업 K3팀장은 “각 구단의 체계적인 선수 육성과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행정력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단뿐 만 아니라 영상을 통해 객관적인 심판 평가 및 육성, 선수의 잠재적인 이적 기회 창출 등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협약 기간은 1년이다. 시즌 중 여러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점을 찾아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