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민 대표단은 산불 피해지역 강원도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한종근 기자) 포항시민 대표단은 지난 11일 산불 피해지역 강원도민들을 돕기 위해 강원도청을 직접 방문해 포항시민의 마음을 담은 성금 1억4천7백여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포항시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기관․단체 등 관계자 30여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강원도청을 방문해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만나 성금과 함께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포항지진 시 전국에서 도와준 따뜻한 손길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범시민 차원의 모금운동을 전개했다”며 “산불로 무너진 삶의 터전이 하루빨리 복구되어 피해주민들이 안정을 되찾아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지난 4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된 것으로, 포항시 공무원, 포항시의회 의원,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관리공단, 포항TP, POMAI 등 기관을 비롯해 개발자문위원연합회, 이통장연합회, 재포강원도민회, 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예술단체총연맹, 보훈단체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음식업 남․북구지부, 자연보호협의회, 자유총연맹, 포항JC 등 수많은 단체와 대학, 기업체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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