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갤러리 사진자료 /교육연수원

경상남도교육청 교육연수원(원장 박 줄)은 라온갤러리의 서른 두번 째 예술의 향기와 만나는 덕암 김덕진 서각 초대전 ―『 고목(古木)에 새긴 정(情)』을 4월 11일부터 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21점의 작품 중에는 음각에 채워진 염료의 의도된 반응으로 태어난 상감기법의 작품이 관람객의 눈길을 붙잡는다.

서각은 글씨를 나무나 기타 재료에 새기는 예술로, 서각의 역사는 인류의 문명과 궤를 같이하며, 점차로 채색을 가미하고 다양한 재질을 사용한 종합예술로 발전하고 있다.작가는 오랜 기간 지역의 동인들과 함께 새로운 시도로 창의적인 작품을 선보였고,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 심사위원 초대작가상 수상, 대한민국 서각대전 초대작가, 대한민국 공예예술대전 초대작가, 성산미술대전 운영위원, 경남예술나눔작가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후배양성과 나눔을 통한 서각의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작가는 “중력을 거슬러 위로 향하는 나무처럼, 흔들림 속에서 균형을 잡으며 성장하고 다시 봄을 만나는 성숙한 변화를 담고자 했다”고 한다.

작가의 작품은 연초록 신록을 비집고 대지를 비추는 눈부신 햇살을 품은 힐링의 문화 공간 라온갤러리에서 오는 5월 9일까지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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