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중앙공원 서쪽 제천에 들어설 박물관단지 조감도(자료=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자족 기능 강화와 시민의 다양한 문화 경험 등을 제공키 위해 세종리(S-1생활권)에 들어설 박물관단지 건립에 속도를 낸다.

세종시 중앙공원 서쪽 제천에 들어설 박물관단지엔 어린이박물관,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국가기록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등 5개 박물관이 건립될 계획이다.

박물관단지는 5개 박물관 중 행복청이 발주하는 어린이박물관을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기본 설계 등을 진행 중이다.   

가장 먼저 건립될 어린이박물관은 국비 313억 원을 투입해 전체면적 4891㎡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되며 영유아 전시실, 기회전시실 및 카페 등이 들어선다.

또한, 창의‧공감‧성장 3가지 개념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체험 중심의 전시 콘텐츠를 구성해 운영하며 오는 2020년 착공해 2023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한다.

권상대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이 박물관단지 조성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나머지 국가기록박물관(행안부), 디자인박물관(문체부), 도시건축박물관(국토부),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문화재청)은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콘텐츠와 조성-운영 방안을 보완하기 위해 정책용역을 실시한다.

특히 이번 정책용역에서는 대상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계획으로 수요자 대상 흥미도 조사, 가상현실 기술 도입, 집짓기 체험 등을 고려해 경관과 디자인 등을 나타낼 수 있는 건축물로 진행한다.

행복청은 정책용역을 근거로 나머지 4개 박물관단지 조성을 오는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효율적 운영을 위해 통합 운영 계획과 운영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재원 조달 방안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권상대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박물관단지의 효율적인 운영방안과 매력 있는 전시콘텐츠를 발굴해 국가의 문화중심시설로서의 박물관단지가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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