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산불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진우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강원도 산불피해와 관련 특수 소방헬기 도입과 소방직 국가직화, 재난방송 강화, 방재에 적합한 건축 대책 등을 준비해 달라고 각 부처에 주문했다.

이 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강원도 산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며 "우선 밤에도 뜰 수 있는 헬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이 있다"며 "강원도에 특별하게 헬기를 보강하는 방법을 강구해 달라"고 했다.

이어 "소방관의 국가직화는 대규모 화재의 조기 진압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 됐다"며 "산림청 특수진화대가 이번에 큰 공을 세웠는데 아직도 비정규직에 놓여 있다. 정규직화를 포함해서 신분을 안정화 해드리는 방법을 강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많은 국민들이 아쉬워 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재난 방송의 개선"이라며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사가 함께 노력해서 재난 방송도 재난과 함께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와 함게 피해복구 사업과 관련 예비비 집행이 가능하거나 적절한 사업이라면 예비비로 해결을 하고, 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거나 더 낫겠다 하는 것은 추경 반영을 검토해달라고 관련부처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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