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9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통해 관내 특수교육 지원 강화와 관련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송승화 기자)

(서울일보=송승화 기자) 장애학생의 교육권 및 학습권 보호를 위해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특수교육 지원을 한층 강화 하며 이를 위해 세종시교육청 총 19개 특수학급을 신‧증설 하며 특수교사와 지원인력 등을 확대 배치한다.

이를 위해 유치원 방과 후 과정 특수교사 15명을 신규 배치하고 특수 교육실무사를 지난해보다 9명 추가해 총 84명을 확보했으며 오는 9월 11명을 추가 채용한다.

또한, 장애학생 인권 보호를 위해 인권 침해 시 익명으로 신고 가능한 시스템을 마련하고 관련 교육과 전문상담사를 배치해 인권 침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

이밖에도 문화, 예술, 직업 활동 확대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구체적 방안으로 진로‧직업 교육 활성화를 위한 동아리 활동에 150만원을 지원하고 방과 후 수영교실, 전문예술단, 승마, 댄스 등 찾아가는 문화‧예술‧체육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

또, 세종누리학교에서는 고등학교 과정을 대상으로 특수학교 고교 과정 중 교과별 수업 시수의 50% 범위 내에서 운영하는 ‘직업교육중점학교’도 함께 운영한다.

특수교육 현장 지원 체제 지원 강화를 위해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교사의 병가, 연가 등으로 인한 수업 결손이 발생치 않도록 순회교사를 1명에서 2명으로 확대한다.

학부모 부담 경감 및 소통 강화를 위해 장애학생 가정에 대한 가족 지원을 위해 방과 후 바우처 지원을 학생 1명당 월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증액한다.

더불어 특수교육 대상 학생 양육에서 발생하는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 및 가족 간의 어려움 극복을 위한 상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장애학생 어울림 문화 한마당도 개최한다.

한편,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행복한 학교에서 행복한 꿈을 꾸고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대상 학생을 중심으로 현장의 교원, 학부모, 교육청이 협력하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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