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성 기자) 순천시가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산업통상자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를 유치했다.

균형발전박람회는 중앙부처와 17개 시‧도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기업, 대학,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가의 균형발전 비전과 정책을 논의하고 지역발전 성공사례를 공유‧소통하는 장으로 2004년부터 해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정책박람회다.

올해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구현’이라는 주제로 지역자산을 활용한 혁신성장, 지역특화산업 육성 및 일자리를 창출하는 혁신생태계 등 지역별 발전 비전을 보여주는 자리로 마련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2004년 이래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등 대도시 중심으로 개최돼 온 균형발전박람회를 15년 만에 중소도시 최초로 유치했다.

순천시는 생태와 정원이라는 지역특화자원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주민참여활동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가는 혁신사례와 생태경제를 통한 균형발전의 모델 도시로의 성장을 이루어 왔다는 평이다.

또, 자치분권과 혁신의 성공경험을 두루 갖춘 지방의 강소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균형발전박람회의 진정한 의미라고 강조한 순천시의 유치전략이 공감과 설득력을 얻었다.

순천만국가정원 인근에는 에코에듀체험센터가 9월 개관한다. 새로운 MICE 산업의 거점이 될 이곳 에코에듀체험 센터는 3,000석 규모 국제회의시설을 갖추고, 전시회,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는 이번 행사가 자연과 생태, 정원의 도시 순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색다른 균형발전 박람회가 될 것이며, 에코에듀체험센터를 거점으로 새로운 MICE 산업 도시의 면모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개최지 선정은 대한민국 정원산업 발상지에서 대한민국 대표 지방분권 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의미한다”며 “혁신적 포용국가라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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