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여성비전센터에서 ‘전통장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

(김춘식 기자) 과천시는 지난 4월 6일 여성비전센터 5층 요루마루 강의실에서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전통장 만들기’ 행사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과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16가족 36명이 참여해 밤을 넣어 만든 밤 고추장과 밤 막장을 함께 담갔다.

이날 행사는 자극적인 먹거리와 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아이들이 전통장 만들기를 직접 해봄으로써 전통장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가족이 함께하며 화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다.

참가자들은 먼저 매실액과 식혜로 맛을 낸 찹쌀풀과 고춧가루, 밤 가루를 함께 넣어 고추장을 만들었다. 다음으로는 삶은 콩과 청국장, 재래된장 등을 함께 넣어 막장을 완성했다. 다 만든 뒤에는 가족 단위별로 직접 만든 고추장 1kg, 막장 1kg을 집으로 가져갔다.

한편, 이날 가족들이 만든 고추장과 막장 일부는 지역 내 취약계층 등 어려운 환경에 있는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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