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배우 이일재가 5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59세.

소속사 하얀돌이앤엠에 따르면, 폐암으로 투병 중이던 이일재는 이날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이일재는 지난해 tvN '둥지탈출3'에 출연해 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당시 "주변에 걱정을 끼치는 게 싫어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가족을 생각하며 치료에만 전념했다"고 말했다.

이일재는 1981년 연극배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에서 '김동회'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영화 '선유락'(1994) '게임의 법칙'(1994) '깊은 슬픔'(1997) '건달 본색'(2002) '블루'(2003), 드라마 '과거를 묻지마세요'(2008) '각시탈'(2012) 등에 출연했다.

이일재는 2000년 아내 황지선씨와 결혼, 슬하에 두 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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