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5일 전날 강원 강릉시 옥계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인근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시 평릉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마치 폭탄이 폭발하듯 불타오르고 있다.

(박진우 기자) 지난 4일 강원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밤새 강풍을 타고 12㎞가량 떨어진 동해시로 확산, 망산까지 번졌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로 인해 주택10채 포함 총 110㏊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로 인해 강릉 옥계면과 동해 망상동 주민 400명은 크리스탈밸리센터와 옥계초등학교, 현내1리 마을회관, 동해실내체육관 등에 분산 대피해 있다.

불길이 확산되면서 국도 7호선 옥계∼망상 15㎞ 양방향과 동해고속도로 옥계∼근덕 36㎞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산림청과 소방 등 관계당국은 5일 일출과 동시에 헬기 25대와 4064명의 진화인력을 동원해 본격 산불 진화에 나섰다.

산림청은 산불이 진화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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