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구로를 잇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이 기획재정부 ‘2019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차강수 기자) 인천~구로를 잇는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이 기획재정부 ‘2019년도 제1차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2경인선은 인천역에서 구로역까지 총 37.18km 구간으로 구성된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맹성규(인천 남동갑)·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은 3일 오전,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경인선 광역철도사업 건설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등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광역철도사업은 구로차량기지 이전 종점부터 청학사거리까지 잇는 노선으로 이 지역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삶의 질 개선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연수구 청학에서 1시간 40분 걸리던 서울 간 교통 시간이 청학에서는 30분으로, 남동구 논현 서창에서는 20분대 거리로 단축 되는 인천교통혁명이 실현 되는 것이다.

특히, 연수구 청학역 신설은 문재인 대통령 대선 공약이었으며, 박남춘 인천시장, 박찬대 의원 등 선거 공약이었지만, 수인선 청학역 신설이 지난해 국토부로부터 사업성 불가로 결정되어 지역 주민들의 실망이 컸던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해 1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진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 B/C값이 1.10으로 나오면서 사업 진행 근거가 확보 되고, 국토교통부가 지난 1월 24일 투자심사위원회를 개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대상 사업으로 선정하게 된 것이다.

윤관석 의원은 “그동안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물론 관계기관 실무자들과 수차례 만나 긴밀한 논의를 이어 왔다”면서, “향후에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세 명의 의원이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광역철도사업 진행은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확정 기간 9개월~1년, 설계용역 및 확정 2년, 시공기간 5~6년 등 정상적인 진행의 경우 적어도 8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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