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뉴시스

(신다비 기자) 피겨스타 김연아(29)가 '특별출연'이 아닌 '정식출연'으로 아이스쇼 은반에 선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는 2일 '올댓스케이트 2019' 아이스쇼 출연진을 알리면서 "김연아가 올해 공연에는 정식 출연진으로 함께한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지난해 아이스쇼에 특별 출연했다. 김연아가 아이스쇼 무대에서 국내 팬들을 만난 것은 2014년 이후 4년 만이었다. 당시 김연아는 새 갈라 프로그램인 '하우스 오브 우드코크(House of Woodcock)'를 선보였다.

당시 갈라 프로그램 하나만 내놓았지만, 이번에는 정식 출연인만큼 더 많은 시간 동안 은반 위를 누빌 것으로 보인다.

김연아가 포함된 이번 라인업은 말 그대로 '초호화'다. '점프괴물' 네이선 첸(20·미국)이 김연아와 한 무대에 선다. 첸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남자 싱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프리스케이팅을 통틀어 총 6차례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 323.42점의 역대 최고점으로 정상에 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이자 올해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우노 쇼마(일본)도 함께 무대를 꾸민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뒤 은퇴한 하비에르 페르난데스(스페인)도 국내 팬들을 만난다.

평창올림픽 아이스댄스 은메달리스트인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기욤 시즈롱(프랑스)도 참가한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톱10(10위)을 달성한 임은수(신현고)와 평창올림픽에서 7위에 오른 최다빈(고려대)을 비롯해 김예림(수리고), 이준형 박소연(이상 단국대) 등 국내스타들도 나온다.

올댓스케이트2019는 6월 6~8일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에서 열린다.

한편 5년만의 체조경기장에서의 아이스쇼로 피겨 스케이팅을 사랑하는 팬들을 설레게 할 '올댓스케이트 2019'의 공연 프로그램, 입장권 가격과 판매일정 등은 추후 공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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