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50년 노하우 살려 하이테크 산업으로 경제 위기 극복
구미공단 50년 노하우 살려 하이테크 산업으로 경제 위기 극복
  • 신영길·김기완 기자 news@seoulilbo.com
  • 승인 2019.04.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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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용 구미시장에게 듣는 시정과 경제 활성화 대책
서울일보 신영길·김기완 기자와 인터뷰하는 장세용 구미시장.
서울일보 신영길·김기완 기자와 인터뷰하는 장세용 구미시장.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성과

43만 시민 위한 새 미래 토대 마련

지역 특성에 맞는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형 국가 5산업단지 조성 최선

구미공단의 구조고도화사업 진행

혁신·재도약 시민과 함께 만들 것

(신영길·김기완 기자) ‘보수의 성지’로 불리던 구미에 ‘파란 깃발’을 꽂으며 지난해 6·13 전국동시지방선에서 이변을 만들어낸 장세용 구미시장.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가 출범한 이후 진보인사가 구미시장에 오른 것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시장이 처음이다.

‘참 좋은 변화, 행복한 구미’를 슬로건으로 구미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는 장세용 구미시장을 서울일보가 만나 변화된 구미시정과 구미 경제 활성화 대책 등을 들어봤다.

-취임 이후 성과와 핵심전략 추진 현황에 대해 말해 달라

▲지난해 구미시장으로 취임 후, 그 동안 많은 현안사항이 있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일부이전, 대구 취수원 이전 관련, 새마을 사업 논란,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위한 노력 등 굵직한 일들이 계속 이어졌다.

구미시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 바로 현장으로 뛰어 들었고, 청와대, 국회, 정부부처 등에 구미 현안사항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다. 정말 많은 분들이 고견과 지혜를 나눠 주었고, 그 과정에서 원평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정, 사상최대 420억원이란 국비확보라는 만족할 만한 성과도 있었다.

또 새로운 구미 요구에 대한 민선7기 로드맵을 완성하고, 공약을 구체화해 구미시정 4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5대 핵심 전략인 ‘구미형 도시재생, 동반성장 산업혁신, 역사문화 되살리기, 사회적 약자 공감, 다함께 공유도시’를 제시하고 43만 시민을 위한 새로운 미래의 토대를 마련했고 앞으로도 과감한 혁신과 새로운 변화를 위해 차근히 준비하도록 하겠다.

-지역 경제 활성화 대책은 무엇인가

▲구미공단은 올해 50주년이 되는 전자산업단지로 대기업 의존형 주력산업의 성장한계에 이르러 새로운 먹거리 산업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구미국가산업단지는 50년간 축척된 노하우와 숙련된 고급인력이 많이 있고, 국방산업과 홈케어 가전사업, 전자의료기기 산업 등 산업구조의 다변화를 통해, 하이테크 산업도시로 성장해 나가도록 중앙정부의 국책사업과 기업유치활동을 통해 경제적 위기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정부의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 방안에 따른 정부 추진방침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신성장 동력산업을 발굴, 지역상생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업종 특성 등을 감안해 구미에 맞는 일자리 창출 모델을 만들어 중앙부처에 제안하고 정부차원의 지원을 요청, 지역경제의 활력을 되찾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

현재 구미는 국가 5산업단지가 분양 중에 있다. 구미시는 국가5단지 분양활성화를 목표로 국가단지 조성 및 분양을 담당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입주계약업무 및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과 협의 및 소통채널을 구축, 지속적으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 기업입주를 유도하기 위해 입주업종 확대, 산업단지 내 임대용지 공급, 조성원가 절감을 통한 분양가 경감 등을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제반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국가 5단지 내 진입도로 개설, 구미역 KTX정차, 고순도 공업용수 중앙공급사업 등 다양한 SOC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소소재, 바이오·헬스,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 및 육성해 구미 국가5단지를 미래형 산업 단지로 조성하고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구미에는 대규모 부지와 관련해 5국가산업단지에 인프라가 조성돼 있고, 숙련된 10만 명의 노동자, 협업 가능한 3,200여개 중소기업이 있다.

또, 구미시는 1973년도에 조성된 1공단 내 노후된 기반시설 정비와 산업구조 개편을 내용으로 하는 구미제1국가 산업단지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구미 공단 활성화를 위해 산업기반 제반시설을 유지‧보수‧개량 및 확충 등의 구조고도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전자의료기기지식산업센터, 구미SMG멀티플렉시티건립사업, 친환경에너지테마 파크조성, 주거용 오피스텔 건립, 주거시설 확충사업이 추진중에 있고, 향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

또 5G 테스트베드 구축, 홈케어가전 혁신지원센터 구축, 로봇직업혁신 센터 사업, 전자․IT 분야 국방 단종부품 시범사업,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스마트 이동형기기 클러스터 육성사업 등 지속가능한 미래먹거리 신사업 발굴 및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

장세용 구미시장(왼쪽에서 3번째)이 5G 산업육성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왼쪽에서 3번째)이 5G 산업육성 업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의 시정방향에 대해 설명해 달라.

▲올해는 민선7기의 본격적인 원년의 해로 ‘산업 혁신과 도시재생을 통한 구미경제의 활력을 제고’ 하는 출발점이라고 생각하며, 그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7대 역점시책을 마련했으며,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다.

먼저 구미공단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아 공단 미래 경쟁력 확충에 힘쓰겠다. 1공단 구조고도화와 5공단 분양 활성화 대책을 통해 공단 100년을 준비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미래 ‘8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그리고 노동이 존중받는 활력 넘치는 민생경제를 구현하겠다. 노동회관, 노동절 축제, 노동자의 집 설치 등의 시책을 통해 10만 노동자가 존중받는 노동자 도시로의 위상을 확립하고자 한다. 그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사회적 경제기업 육성 등 소상공인 보호와 지원강화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제고 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도시에 새로운 숨결을 붙어 넣을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원평동 일원 도시재생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 시민 중심의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

함께 만드는 문화도시, 일상에서 즐기는 생활체육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역사문화 유산을 재조명해 특색 있는 관광콘텐츠를 육성하는 한편, 시민운동장 리모델링, 복합스포츠센터 건립 등 2020년 전국체전을 차질 없이 준비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보편적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확대, 구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노인복지관 분관 건립 등 출산부터 어르신복지까지 구미시가 책임지도록 하겠다. 특히, 학교급식비 지원확대, 중고생 무상교육 지원 등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겠다.

이 외 로컬푸드를 활성화하고 더불어 잘사는 농촌을 위한 구미 대표 농산물 육성, 로컬푸드 통합지원센터 구축 등 농촌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청렴한 구미 실현을 위한 고강도 청렴시책 추진과 주요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시민의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간 시민들로부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이 우리 구미를 참 좋은 변화로 이끌고, 행복한 구미로 나아가게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린다.

구미는 젊고 저력이 있는 도시다. 대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과 변화가 있었지만, 새로운 기회와 가능성을 바탕으로 구미의 혁신과 재도약의 길을 43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기업체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기업체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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