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화 기자) 자유한국당 강기윤 창원·성산 보궐선거 후보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  열고 “이번 선거는 현 정부를 심판하는 중요한 선거이다"며 "투표로 이들에게 엄중한 경고를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 후보는 이날“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창원에 본사를 둔 두산중공업과 285개의 협력업체들이 줄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는 세계가 인정하는 두산중공업의 기술력을 우리 스스로 사장시키는 꼴이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이어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로서는 식량 안보처럼 에너지도 국가 안보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이 된다면 탈원전 정책을 폐기시키고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또 "이번 보궐선거로 현 정부의 탈원전 정책, 경제정책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그러면서 "정의당은 정권의 2중대가 되기로 작정하고, 정책과 이념을 팽개치고 단일화를 했다"며 "이는 구태정치이자 야합정치이다"고 비난했다.

강 후보는 아울러 "창원성산구는 집권 여당이 정의당에게 선심 쓰듯 후보를 양보한다고 당선시켜 주는 곳이 아니다"며 “성산구민의 자존심을 우습게 보지마라"며 민주.정의 단일화을 비판했다.

강 후보는 또한 "총체적 난국인 현 정부와 야합정치 단일화를 한 정의당을 이번 선거로 심판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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