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장 이환주

서울일보 창간 18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2001년 2월 뉴미디어라 불리는 매체의 홍수 속에 창간한 서울일보는 오직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정론을 제시하며 견제와 감시라는 언론 본연의 자세를 지켜왔습니다.

서울일보가 창간하고 18년간 대한민국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2000년 최초의 남북정상회담 이후, 4번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려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평화공존을 위한 방책을 의논했고, 2002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월드컵 대회를 유치했으며, 2018년에는 동계올림픽을 개최했습니다.

또한, 주민이 주인 되는 지방자치제 역시, 18년의 시간동안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지방자치가 발전하면서 언론의 역할도 그에 비례해 늘어나고 있습니다.

서울일보가 창간한 2001년은 1991년 지방자치가 부활한 이후 풀뿌리 민주주의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숙하게 된 시기였고, 서울일보는 쏟아지는 지방의 이슈를 알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SNS로 대표되는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매체의 대두는 중앙에서 벌어지는 일보다 우리 바로 곁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관심을 더욱 크게 만들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매체환경속에서 언론계의 소셜미디어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언제나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지금처럼 내 친구처럼, 내 이웃처럼 보도해 주십시오.

지난 18년동안 그러했던 것처럼 앞으로의 18년도 남원시민, 대한민국 국민의 곁에서 참언론의 모습으로 함께 걸어갈 서울일보의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서울일보의 창간 18돌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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