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식 기자)= 국립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는 지난 26일, 본교 대회의실에서 평택시에 소재한 지적장애·지체장애 특수학교인 동방학교(교장 서종만)와 교류협약을 체결했다.

동방학교는 1986년 설립한 지적장애 및 지체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장애학생의 능동적 사회 참여를 실현하기 위해 유치원·초·중·고 총 179명의 학생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한경대학교와 동방학교는 협정을 통해 ▲ 학생 상호 교류 지원 ▲ 학생봉사 교류 ▲ 다양한 전공관련 장비 및 교육환경 체험 기회 부여 등에서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강근옥 자연과학대학장은 “동방학교는 장애학생들의 잠재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적응능력을 고양시키는 교육기관으로, 경기도 대표 국립대와 협업하여 향후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장애인들의 능력개발에 공동 나아가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종만 동방학교 교장은 “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양 교간 학생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봉사활동 함으로써 장애학생들이 보다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한경대학교 조경학과는 동방학교와의 긴밀한 연계와 상호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학습과 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현장형 교육 실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협정은 사회적 지원을 필요로 하는 특수학교와 지역의 국립대학교가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감으로써 우리사회를 더욱 아름답고 밝게 만들기 위한 동행의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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