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자) 대구시는 28일(목) 동구 봉무동에서 올해 74회를 맞는 식목일(1946.4.5.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권영진 시장과 15개 기관·단체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 나무심기 행사를 연다.

대구시는 매년 서울지방 중심으로 식수시기를 정한 식목일(4.5) 날짜보다 약 10일 가량 앞당겨 식목행사를 한다. 이는 나무의 뿌리 내림을 좋게 해 나무가 잘 살 수 있는 대구지방 식수 적기를 3월 중·하순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날 식재하는 나무는 꽃과 열매가 아름다운 산수유, 이팝나무, 왕벚나무, 개나리 총 4종 3,376그루를 심을 예정이다.

15개 기관·단체 시민들과 함께 금호강변과 이시아폴리스 주변에 향기롭고 아름다운 나무를 많이 심어 쾌적한 공간에서 지역주민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아름다운 녹지를 조성해 가꾸어 나가기로 하였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시민과 함께 한 나무심기 행사는 오랫동안 우리의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무는 편안한 휴식공간이자 유일한 탄소 흡수원으로서 도시기온 조절, 야생동물의 안식처,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미래의 희망인 만큼 잘 심고 열심히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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