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준 기자) 광주 남구는 올 한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 숲 체험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부모와 자녀가 주말 숲 체험을 하면서 자연 친화적인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숲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포충사 뒤편에 위치한 제봉산 마법의 숲 체험원과 풀빛근린공원 유아 숲 체험원에서는 ‘숲속 다람쥐 교실’과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숲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먼저 오는 11월까지 진행하는 숲 속 다람쥐 교실은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7세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꼬마 마법사 복장을 하고 숲 속을 뛰놀며 보물찾기 등 놀이를 할 수 있으며, 땅속 생물과 숲 속에 사는 곤충을 찾아가며 자연과 친해지는 관찰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 숲 속 나무 사이로 전해지는 시원한 바람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다양한 열매와 씨앗이 숲에서 에너지를 찾아가며 성장하는 과정도 학습할 수 있다.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34곳에서 매월 1차례(기관별 연간 7회) 숲 체험활동에 나서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숲 체험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사업이다.

엄마와 아빠, 5~7세 사이의 아이가 함께 할 수 있으며, 숲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각종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저작권자 © 서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