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근 기자) 지난해 12월 20일, ‘지진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과 정책 반영을 위한 시민토론회’에서 논의되었던 지진트라우마 치유활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첫 활동으로 3월 22일 오후 7시부터 이재민이 생활하고 있는 흥해읍 실내체육관에서 지진트라우마 현장 치유활동을 시작하고 4월부터는 초등학생을 위시한 각급학교와 주민을 대상으로 치유 활동을 전개한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여성위원회가 주관한 당시 토론회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청책(聽策) 간담회’가 함께 열려 열띤 토론회를 이끌었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시민들의 요구를 정리하여 중앙당과 정부에 전달하고 그 답변을 알려주기로 약속한 바 있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광주광역시와 경기도 안산시의 트라우마 치유센터 운영이 유명무실하다는 이유로 새로운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에 부정적이었으나 “트라우마 치유는 지속적인 상담이 관건인데 병원·의료질환에 치우친 운영방식이 그 한계의 원인이라 전제하고 포항의 트라우마 치유센터 건립은 1년간의 사전 현장 치유 활동을 통해 적합한 운영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여성위원회는 대한트라우마협회(협회장 김선현 차의과대학교 교수), 한동대학교 상담심리사회복지학부(학부장 신성만 교수)의 협조를 얻어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넷째주 금요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치유 봉사단(단장 안선미 여성위원장)과 한동대학교 상담심리학부 학석사 20여명을 포함한 치유단(단장 김선현 교수)을 중심으로 현장 치유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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