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강수 기자) 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18년 공공데이터 제공‧관리 실태평가에서 인천지역 기초단체로는 유일하게 우수기관(1등급)에 선정됐다.

구는 이번 평가에서 공공데이터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과 공공데이터 개방 및 품질관리 실태 등에서 평가단으로부터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능허대 문화축제에 대한 데이터 분석 결과를 메인 행사장소 변경에 활용하는 등 연수구 공공데이터의 정책 반영 사례 등을 선정 요인으로 꼽았다

이번 공공데이터 제공․관리 평가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정책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정책 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행정안전부가 실시해 왔다.

전국 44개 중앙행정기관과 17개 시‧도,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인프라 조성, 제공현황, 활용도 등 5개 영역 19개 지표에 따라 등급(1~3등급)을 나누고 있다.

1등급에는 국세청, 조달청 등 5개 중앙행정기관과 인천, 경기, 부산, 충북, 세종시 등 5개 시‧도, 그리고 기초단체로는 연수구를 비롯해 16개 시‧군‧구가 이름을 올렸다.

구는 그동안 주차장, 어린이집, CCTV 등 109개 분야에 대한 공공데이터 개방 및 정비사업과 행정전산 장비의 신속한 장애 처리를 위한 원격장애처리 서비스 지원, 민원분석사업 등을 펼쳐 왔다.

평가 기간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로 한국정보화진흥원과 각 분야 민간 전문가들로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실태 평가단을 구성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평가 결과는 정부‧지자체 혁신평가에 반영되고 1등급으로 선정된 공공데이터 제공‧관리 우수기관에게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표창 등 정부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행정’을 정책 목표로 지역 특성에 맞는 국제여객터미널 크루즈 관광객 분석 등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각종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 내 민원 해결과 정책 개발에 반영하는 등 공공데이터를 보강해 나가겠다”며 “인천시와 협력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플렛폼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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