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덕남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허준 약초학교’, ‘상자텃밭 분양’, ‘귀농‧귀촌 교육’ 등 다양한 도시농부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생활 속 약초지식 활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개설되는 허준 약초학교는 4월 19일부터 7월 19일까지 열린다.

교육은 현장 실습 2회를 포함해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5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현장 실습 2회 필수)한 수강생은 약초 관리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구로구는 4월 1일부터 5일까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수강생을 선착순 모집한다. 수강료는 체험 학습비 포함 12만원이다.

주민들이 베란다, 옥상 등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채소 재배를 할 수 있도록 상자텃밭도 분양한다.

분양 수량은 50리터 상자세트 528개, 30리터 상자세트 159개 등 총 687개다. 구는 단체 분양을 제외한 300개(50리터 200개, 30리터 100개)를 개인 분양할 예정이다. 상자세트에는 배양토와 쌈채소 모종 10개, 씨앗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50리터 8,000원, 30리터 5,200원이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마감. 분양이 확정되면 보급업체가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신청 주소지로 상자텃밭을 배송해 준다.

농촌지역으로 이주를 원하거나 농업 경영에 관심이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교육은 4월 1일부터 7월 8일까지 16회에 걸쳐 이론과 실습으로 나눠 진행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도시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귀농․귀촌 준비에 실제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주민여러분의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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