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화재진압 모습 /경상남도

경상남도 도민 최철화(60), 김종규(48)씨가 차량에 갇힌 운전자 생명 구했다.

지난 17일(일) 오전 7시 54분경 경상남도 김해시 동상동 1115-1번지 도로에서 주행하던 그랜저TG 차량이 주차된 소나타 차량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 충격으로 사고 차량에는 삽시간에 불이 붙었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20대 남성 운전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때 아침운동을 위해 화재장소를 지나가던 최철화(60), 김종규(48)씨가 이를 목격했고, 불이 난 승용차로 달려가 운전자를 구했다. 화재 승용차가 폭발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었지만, 조금도 머뭇거리지 않았다.

최 씨와 김 씨는 신고를 받은 119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고서야 자리를 떠났다.

김 씨는 “어느 누구라도 그런 상황을 목격했다면 뛰어들었을 것”이라며 “내 손으로 직접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동부소방서는 최 씨와 김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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