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최석두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학교시설공사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신축공사 현장을 대상으로 추진해오던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의 참여범위를 설계부터 준공 후 사후관리 단계까지로 확대 시행하고 운영방법을 개선하여 시민과 함께 교육시설 안전과 품질까지 모두 확보할 계획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주민참여 시설점검단’의 명칭을 ‘시민참여 학교시설점검단(이하 점검단)’으로 변경하고, 시민참여 인원을 확대함은 물론 운영 방식을 인력풀 방식으로 조정하여 현장별 최소 참여인원을 10명 이상 운영할 방침이다.

금년부터 운영되는 점검단은 단계별 확대 시행에 따라 설계부터 공사, 준공, 사후관리 단계까지 모든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학교시설에 반영하여, 미래 지향적인 세종교육시설 건립과 학교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며, 단계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점검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설계 단계부터 체계적인 점검을 시행하여 점검결과를 교육청 누리집(www.sje.go.kr)*에 공개함으로써 학교시설 전반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소통하여 학교시설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수요자와 함께하는 교육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교육청은 점검단 인력풀 구성에 시민참여 비율을 80%(학부모 30%)까지 높이고, 운영 시 외부점검단 5명(전문가 2명, 학부모 3명) 참여를 의무화함으로써 현장 투명성 제고와 함께 수요자 중심 고품질의 교육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세종시교육청은 올해 신설학교 설계가 진행(예정)되고 있는 10개 학교*(기관)를 대상으로 점검단을 시행할 계획이며, 설계가 완료단계인 제2특성화고 외 4개교는 공사단계부터, 조치원중 외 4개교는 설계단계부터 인력풀을 구성하여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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