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병호 의원 /경남도의회

표병호 교육위원장은 시군교육지원청 업무보고에서 3·1운동 100주년 맞아 일본잔재 일제조사로 청산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남도의회 표병호(더불어민주당, 양산-3) 교육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3월 12일(화) 개회한 제361회 임시회 제2차 교육상임위원회의 2019년 시군교육지원청 업무보고 중 아직 도내 일선학교에 일본잔재가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를 일제 조사하여 청산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서 3·1운동 100주년을 맞아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하면서 일본잔재를 청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경남교육청에서 정문과 중앙현관 사이 화단에 일본식민지 통치의 상징으로 알려진 일본 향나무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소나무를 심은바가 있다.

표병호 위원장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도내 일선학교의 일본잔재에 대한 조사 또는 점검을 실시하여 이들을 제거한 실적이 있는지를 확인한 결과 실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일제히 조사하여 청산대책을 강구토록 촉구했다.

표 위원장은 아직도 일선학교에서는 일본인 학교장과 교사들의 사진등을 학교 벽면이나 현관등 공개적인장소에 걸려 있거나 친일경력자가 작사·작곡한 교가를 사용하고 있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일제식민지 통제하에서 강조했던 교훈인 “근면, 성실, 협동” 등 훈육적인 일본문화의 구호로 사용하고 있는 곳도 있고, 또한 훈화·훈시, 별책 등 교육현장에서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일본식 한자어나 용어 사용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표병호 위원장은 이날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일선 학교 내 친일잔재의 흔적을 청산하고 새로운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크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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